중이염 자주 걸리는 아이, 원인과 예방 습관

반복되는 아이 중이염, 왜 생기고 어떻게 막을까?

아이들은 면역 체계가 아직 발달 중이라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과 함께 중이염에 쉽게 노출됩니다. 특히 귀 구조(이관), 생활 습관, 알레르기·환경이 함께 작용하므로 일상 관리가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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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 귀 구조의 특성과 중이염 위험성

어린이의 이관(Eustachian tube)은 성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까워 코·목의 세균/바이러스가 귀로 이동하기 쉽습니다. 감기 뒤에 중이염이 잦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
잦은 감기와 호흡기 질환

감기·비염·인후염 등 상기도 감염은 이관 점막을 붓게 하고, 귀 속에 액체가 고여 염증(급성 중이염)이나 삼출성 중이염(감염 없이 액체만 고임)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어린이집/유치원 등 공동 생활, 환절기·겨울철에 특히 흔합니다.

알레르기와 환경적 요인

집먼지진드기·꽃가루·반려동물 털 등은 코 점막을 붓게 해 이관 배출 기능을 떨어뜨립니다. 간접흡연과 실내 공기 오염도 중이염 위험을 높입니다. 실내는 온도 20~23℃, 습도 40~60%를 권장하고, 규칙적인 환기가 도움 됩니다.

수영과 목욕 후 귀 관리 소홀

물놀이 후 귀에 남은 수분은 세균 번식에 유리합니다. 고막이 정상이라면 물이 중이까지 들어가지는 않지만, 외이도염(물놀이 귀)이나 기존의 귀 튜브/고막 천공이 있으면 감염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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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법

아래는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과 주의점입니다.

예방 습관	주의점
감기 초기에 치료·휴식	방치 시 중이염으로 진행 가능
코 관리(생리식염수 분무/세척)	무리한 세척·강한 압력 금지, 의사 지시에 맞춰 진행
수영·목욕 후 귀 건조	면봉을 깊숙이 넣지 말 것(외상·염증 위험)
금연·간접흡연 차단	집·차 안·현관 앞 흡연도 금지
예방접종(독감·폐렴구균 등)	접종 일정은 소아청소년과와 상의
모유수유·바른 수유 자세	눕혀서 젖병 수유하면 역류로 이관 자극
코 풀기 교육(한쪽씩, 부드럽게)	강하게 풀면 귀에 압력 전달
손씻기·장난감 소독	공동 생활 전후, 외출 후 습관화

재발이 잦을 때 이렇게 관리해요

• 청력·언어 발달 체크: TV 소리 크게 듣기, 부르면 잘 못 알아듣는다면 이비인후과 상담
•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 없을 수 있어 정기 확인 필요
• 알레르기·비염 관리(환경 개선, 필요 시 약물 치료)
• 의사가 권하면 귀 튜브(환기관) 삽입을 고려할 수 있음

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고 신호

• 심한 귀 통증과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증상
• 38.5℃ 이상 고열·심한 권태
• 귀에서 분비물(고름/피)이 나옴
• 귀 뒤 붓기/발적·안면 비대칭·목 경직·심한 두통/어지럼
• 6개월 미만 영아, 면역저하 아이에서의 귀 통증·발열
• 탈수(소변 감소, 입술 건조), 처짐이 심한 경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