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은 ‘침묵의 장기’라 불릴 만큼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. 그러나 간수치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작지만 중요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. 이 신호를 빠르게 알아채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.
1) 이유 없는 피로감과 무기력
간은 에너지 대사의 중심 기관입니다. 간수치 상승 시 에너지 생산 효율이 떨어져 쉽게 피로하고, 충분히 쉬어도 무기력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.
2) 소화 불량과 식욕 저하
간 기능 저하로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지방 소화가 어려워집니다. 그 결과 더부룩함, 속 쓰림, 잦은 트림과 함께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.
3) 피부와 눈 흰자의 황변
혈액 속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합니다. 이는 황달의 전형적인 특징으로, 간 기능 이상이 심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.
4) 복부 팽만과 오른쪽 윗배 불편감
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 묵직하거나 압박되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복부에 체액이 차면서 팽만감이 생기면 간 질환 진행을 의심해야 합니다.
5) 피부 가려움과 발진
간 기능 저하로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가려움·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간수치 관련 주요 검사 항목과 정상 범위
| 검사 항목 | 정상 범위 (U/L) |
|---|---|
| AST (GOT) | 0 ~ 40 |
| ALT (GPT) | 0 ~ 40 |
| γ-GTP | 남성 10 ~ 71 / 여성 6 ~ 42 |
※ 수치는 검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,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.
간 건강 관리 팁
- 과음·폭음을 피하고, 주 2~3일은 금주일로 설정
- 가공식품·포화지방 섭취 줄이기
-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
-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진
